행인 발견, 경찰에 신고
경기도 성남의 외진 도로변에서 토막난 사람의 왼팔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기도 성남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30분께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과 하대원시장을 연결하는 편도1차로 길가에서 토막난 왼팔이 버려져 있는 것을 행인 김모(34)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김씨는 "운동삼아 걸어서 하대원시장 직장까지 출근하는 데 길가에 이상한 물건이 있어 가보니 사람의 잘린 팔이었다"고 말했다.
발견된 왼팔은 어깨에서 팔꿈치 사이 부위로 둘레 29㎝, 길이 23.5㎝였으며 부패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버려진 시간은 7일밤∼8일 새벽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토막난 왼팔의 성별과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지역의 가출자와 실종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발견장소 주변이 인적이 드문 야산이나 밭으로 목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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