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면 더 쑤시고 결리는 이유는?
장마철이면 더 쑤시고 결리는 이유는?
  • 정순영
  • 승인 2003.06.28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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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면 더 괴로운 신경통 -발작적으로 도지는 신경통
'어이구 쑤시고 걸려~" 비만 오면 도지는 관절염 관절염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관절 안에 결핵균 등 여러 가지 세균이 침투함으로써 염증성 변화가 생긴 것을 총괄해서 지칭하는 병명이다. 퇴행성 또는 골성관절염, 루머티즘 관절염,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원인을 불문하고 관절의 물렁뼈가 없어지는 것을 관절염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은 맞거나 부딪쳐 삐어서 외상 부위가 열이 나고 통증이 있거나, 팔과 무릎이 부어서 움직이기가 심히 어렵고, 움직일 때마다 노인의 관절처럼 통증이 있는데, 무릎 관절통과 관절염이 그리고 뼛골이 쑤시는 관절염이 있다. 이상기온이거나, 굳은 날이 되면 심히 열이 나고, 부진해진다. 또한 무엇인지 모르게 손가락, 손목이 저리고 붓거나, 관절 마디가 부자유스러워진다 <비가 오면 다리가 쑤시는 이유는?> 연세가 드신 분들은 비가 오면 '다리가 쑤신다. 온몸 여기저기가 아프다.' 라고들 말한다. 장마철이면 유독 도지는 관절염의 고통, 관절염 환자들은 요즘 같은 장마철에 여간 고생스러운 것이 아니다. 비가 오면 왜 관절염이 더 악화되는 걸까? 비 오는 날과 다리 관절과는 어떠한 영향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비가 오면 다리가 더 아픈 이유는 간단히 말해 기압, 습도, 기온의 영향이다. 즉 평상시에는 관절내부의 압력과 외부의 기압이 어느 정도 평형을 이루지만 날씨가 흐려져 저기압이 되면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통증이 심해진다. 또 날이 흐리면 기온이 낮아져 근육이 수축되고 관절이 뻑뻑해지면서 더 큰 통증을 유발한다. 높은 습도 때문에 수분이 잘 배출되지 않아서 관절의 부기가 쉽게 빠지지 않는 것도 통증이 심해지는 원인일 수 있다. 또 노인들에게 많은 습담의 영향이기도 하다. 기운이 떨어지고 젊은 시절에는 어느 정도의 어혈이나 습담이 있더라도 기운이 충실하기 때문에 기압의 변화에 민감하지 않으나 평소에도 간신히 몸의 기혈을 돌리는 수준을 유지하는 사람은 약간의 기압변화로 인해 혈액을 순환시키는 능력이 차질을 빚게 된다. 그러므로 비가 오려고 하면 통증이 생기는 것. 비가 오기 직전이 가장 기압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관절염 환자들은 날이 궂기 이전부터 몸이 찌뿌드드하고 기운이 없어진다. 외국의 한 연구 결과 관절염 환자의 절반은 실제로 날씨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률은 90%, 자각증상은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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