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이마와 코, 턱의 비율이 1:1:1일 때 황금비율을 가졌다고 말한다. 국내 연예인 중에서는 김태희, 한예슬 등이 대표적인 황금비율 소유자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동안열풍과 함께 황금비율도 변하고 있다. 1:1:0.8로 턱의 길이가 짧아진 비율이 각광받고 있는 것.
동안열풍은 양악수술에 대한 수요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양악수술은 턱의 기능적 부분을 개선함에 있어 얼굴이 작아짐과 동시에 어려보이는 미용적 부분이 포함된 수술이다. 물론, 동안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양악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얼굴의 윤곽을 다듬어 주는 안면윤곽수술을 통해 턱의 모양을 개선, 동안형 얼굴이 될 수도 있다.
이마와 코의 비율보다 턱이 약간 짧을 때가 동안느낌을 준다. 턱이 길어도 동안형 얼굴에서 벗어나지만, 턱이 너무 짧아도 동안비율에서 멀어진다. 무턱은 자칫 아래턱과 목의 경계가 불명확해 외관상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턱이 긴 경우는 주걱턱이거나 부정교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말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부정교합으로 얼굴의 비대칭이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박원진 원진성형외과 원장은 “무턱 수술은 절골술과 보형물 삽입으로 나뉜다. 절골술은 턱 끝부분을 잘라 앞으로 빼내 뼈 전체를 움직여 자리를 잡아주는 수술이고, 보형물 삽입은 빈약한 턱뼈 아래쪽에 무턱 교정용 보형물을 턱의 윤곽에 맞게 다듬어 끼워 넣는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합은 맞지만 턱 끝이 긴 경우는 턱끝 성형술을 통해 턱뼈를 절골하여 길이를 줄이고 뒤로 넣어 비교적 간단한 안면윤곽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비대칭이거나 교합이 맞지 않으면서 주걱턱을 동반할 경우 전체적인 턱의 위치와 교합을 맞추는 양악수술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동안이 되기 위해서는 이마, 코, 턱의 비율도 중요하지만, 좌우대칭과 얼굴의 조화도 필수적이다. 게다가 뼈를 다루는 큰 수술인 만큼 병원의 안정성과 전문성, 병원의 시설을 체크하고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