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에 세계 문화 테마파크 조성
북제주에 세계 문화 테마파크 조성
  • 윤여진
  • 승인 2005.06.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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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지식문화를 체험하는 리조트형 테마파크, The Park21
지난 5월 20일 정부는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 입법·재정·행정 등 각종 자치권을 확대하는 ‘제주 특별자치도’의 추진을 천명했다. 일명 ‘홍가포르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특별 법안은 제주를 장기적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와 같은 도시들의 장점을 결합한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이에 무비자, 면세, 규제 제로, 영어 통용과 같은 정책을 통해 관광·교육·의료를 3대 핵심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이 소식에 제주는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다. 관광분야에 있어 동남아시아와의 경쟁에서 열세를 보였던 점을 생각한다면 희색을 표할 만도 하다. 정부의 정책이 발표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5월 31일, 또 하나의 고무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멀티체험형 테마파크가 제주에 들어선다는 발표였다. ‘더 파크21’의 드라마틱한 탄생이다. 오는 2008년 개장을 목표로 북제주군 애월읍 27만평의 대지 위에 개발되는 ‘더 파크21’은 총 4,596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더 파크21’은 꿈의 테마파크로 불릴 만큼 다양한 문화와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들이 총집합되어 투자규모나 내용면에서도 세계적이다. 개발시행업체로 지정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비전21의 김명수 회장을 만나 ‘더 파크21’을 만들어낸 그들의 원동력과 ‘더 파크21’에 대해 들어보았다. ◆ 원동력의 팔할은 남다른 기획력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八割)의 바람이다’라고 고백한 서정주 시인의 〈자화상〉 한 구절을 인용하여 말문을 연 김명수 회장은 “더 파크21 프로젝트 성공의 팔할은 비전21만의 철학과 사상에서 비롯된 기획력”이라고 말했다. 이는 나와 우리,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비전家의 장인정신이 성공을 이뤄냈다는 의미이다. ◆ 한국 속의 세계, Culture Korea 21 비전21이 꿈꾸는 공간의 개발이란 “5000년이라는 시간에 뿌리를 둔 한국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것을 글로벌 마인드로 재창조하여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고 트랜드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자연에서 고유한 색을 얻는 지혜, 별과 우주를 관찰하던 첨성대의 과학, 한복의 소매와 기와 지붕에서 느껴지는 선의 매력이 살아있는 최첨단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다. 고유의 문화와 21세기의 테크놀러지가 만나 만들어내는 새로운 문화, 즉 Culture Korea 21의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이 특별한 기획력을 잉태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 1000년을 준비하는 마음 기획력의 또 다른 힘은 비전21의 미래지향적 장인정신에서 나온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태어날 후손과 그 다음, 또 그 다음 대까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1000년을 고민하는 발상을 중히 여긴다. 특히 한번 만들어지면 오랜 세월, 사람들의 기억속에 살아가는 테마파크와 같이 휴식, 위안, 즐거움을 주는 휴양시설은 더욱 그렇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이러한 비전21만의 사상과 철학으로 치밀하게 기획된 것이 바로 세계지식문화체험 테마파크 ‘더 파크21’이라고 말했다. ◆ 21세기는 휴식도 문화 ‘웰빙’바람이 불면서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이제 사람들은 ‘쉬는 것도 문화’라고 인정한다. 따라서 새로운 감동과 안도감, 그리고 유익한 기능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즐거움을 제시하는 것이 ‘더 파크21’이다. 사람과 자연, 문화와 역사가 결합된 즐겁고 행복한 휴양지의 모습을 이 안에서 발견할 수 있다. 유래없던 세계 지식문화체험 공간 하고 싶은 일은 많고 할 수 있는 시간은 빠듯할 때, 한 자리에서 유럽의 아름다움과 아프리카의 광활함, 아시아의 신비로움을 모두 즐기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더 파크21’은 이러한 생각을 그대로 현실로 만들어낸다. 사람과 우주의 운행원리인 5행(木, 火, 土, 金, 水)을 모티브로 삼아 태양계 9개 별이 ‘더 파크 21’에서 9개의 존(Zone)으로 탄생했다. 9존에는 5대양 6대주 지구의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워터파크와 같은 체험시설을 비롯해 만리장성, 피사의 사탑과 같은 세계의 건축문화와 종교문화, 풍습과 의복, 전설과 신화, 불가사의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시설물과 이벤트,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세계의 거리’에 있는 ‘지구촌 마을’은 각국의 원어민이 생활하며 이용객들과 자국의 언어로 대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세계의 언어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 자연의 거리 영화의 장면이 떠오르는 ‘정글 체험’과 ‘전설의 계곡’, ‘마녀의 숲’, ‘왕의 정원’이 기다리는 곳으로 유럽과 아프리카의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과 문화가 ‘자연의 거리’에 재현된다. 요정과 마법사의 세계를 표현한 ‘정령의 숲’,‘마법의 숲’과 신화와 전설을 재현해 놓은 ‘전설의 계곡’에서 미지의 세상을 탐험하며 영국 리차드왕의 성을 테마로 한 ‘왕의 정원’에서 왕이 된 듯 거닐 수 있으며 ‘정글체험’은 초원, 늪지와 오두막, 흔들다리 등을 이용하여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 용의 나라 ‘용의 사원’,‘세계의 불가사의’,‘모히칸 마을’,‘무법시대’,‘불의 대지’등 용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인 ‘용의 나라’는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금방이라도 용이 나타날 것 같은 ‘용의 사원’은 동·서양의 용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주제로 한 ‘세계의 불가사의’와 화산지대를 재현한 ‘불의 대지’도 즐거움을 전한다. 인디언 부락의 ‘모히칸 마을’과 서부 개척시대의 ‘무법시대’는 광활한 대지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탐험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세계의 거리 시간을 주제로 ‘세계의 거리’안에 문화와 역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각국의 건축 양식들을 모아놓은 ‘지구촌 마을’에서는 문화와 언어까지 체험할 수 있다. 전설이 숨어 있는 ‘왕의 무덤’과 지진과 전쟁으로 페허가 된 고·현대의 페허도시를 재현한 ‘페허의 도시’는 모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틀란티스 대륙 등을 재현한 ‘잃어버린 세계’는 알지 못했던 신비한 문화를 상상하게 된다. ◆ 황금의 나라 부, 명예, 권력의 상징인 황금을 주제로 세계의 문화를 풍요롭게 이끄는 종교와 황금의 이야기가 ‘황금의 나라’에서 펼쳐지며 엘도라도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황금의 나라’에서 사금 채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리스트교, 불교 등의 종교 건축물들을 집약해 놓아 종교에 대한 이해와 체험이 가능한 ‘종교의 문’은 실제 종교활동도 할 수 있다. ◆ 물의 나라 호수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물의 나라’가 탄생한다. 이탈리아의 베니스, 해적소굴 등을 표현한 ‘수상 도시’와 영국의 스톤헨지 등을 조형화한 ‘거석의 세계’는 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바이킹을 테마로 한 물놀이 시실 ‘워터파크’는 해적선의 교전을 실감나게 연출하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국 정원, 유럽정원이 감탄을 자아내는 ‘세계의 정원’도 ‘물의 나라’의 매력이다. ◆ 시간의 거리 인류의 기원부터 지금까지,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시간의 거리’의 주 테마이다. 철기문화를 전시한 ‘용자의 전설’과 건축물을 통해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문명의 시간’은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운명의 사슬’에서는 타로, 주역, 토정비결 등 동서양의점성술을 관람 및 경험한다, 한국의 역사를 위한 공간으로 탄생하는 ‘한국의 역사’는 역사 바로 알기의 일환으로 구성된다. ◆ 국내 최초의 멀티미디어 테마공간 - ‘더 파크21’ ‘더 파크21’은 촬영팀이 1년 여 이상 머물며 촬영한 각국의 자연환경과 문화에 관한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트 등을 언제 어디서건 최첨단 미디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용객들은 테마파크 곳곳에 설치된 미디어기기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영상이나 정보를 볼수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으로 미디어 테마파크로서 가치를 높이고 체험과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더 파크21’에는 가족을 위한 관광휴양시설뿐만 아니라 실버타운인 스카이 타운(Sky Town)도 들어선다. 약 4만5천평의 대지 위해 111세대가 입주하는 스카이타운은 이제 더 이상 테마파크도 잠시 머물다 지나치는 공간이 아님을 실감하게 한다. 또한 우리은행과의 자문컨설팅을 통해 원금보장형 투자방식을 개발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고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호응을 받았다. -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 2006년부터 특별자치도를 거듭나는 제주는 동아시아의 경제·관광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다. 따라서 ‘더 파크21’을 찾는 이용객은 200만 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일 체류하는 이용객만 5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 이로써 ‘더 파크21’ 은 제주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국제적 관광지로서 제주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 인재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김명수 회장은 “더 파크21이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원동력은 바로 사람에 있다”며 인재의 중용을 강조했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 만큼은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인 김회장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윈윈 시스템을 갖추어 직원 모두가 사주이며 비전家의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인재관리의 노하우라고 밝혔다. 오랜 목회생활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명수 회장의 사원을 대하는 생각도 남다르다.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의 한 구절처럼 비전家의 전 사원을 동반자적 존재로 인식하고 어려울 수록 함께 하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었다. 비전21이 왜 스스로를 비전家로 일컬으며 명가의 자존심을 지니고 있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유비에게 장비와 관우가 있었던 거처럼 김회장에게도 든든한 지지자가 있다. 제주 사정에 밝은 고봉국 제주사업본부장과 금융권에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던 이철하 부사장이 그들이다. 제주 토박이인 고봉국 본부장은 제주에 가장 필요하고 갖추어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에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히 고민했다고 한다. 따라서 고봉국 본부장의 정확한 판단력과 추진력이 이번 ‘더 파크21’프로젝트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열쇠가 되었다. 프로젝트의 기획 및 지원업무를 맡았던 이철하 부사장은 다방면의 맨파워를 자랑한다. 실질적으로 ‘더 파크 21’의 제반 사항들을 총괄하여 초석을 다지고 사업예정자 지정 승인을 받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회사 내에서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백범 김구선생 시해진상규명위원회 백범 문화재단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남에게도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백범 김구 선생 말씀 중에서- 비전 21! 그 핵심구성원들의 조국과 민족사랑에 대한 뜨거운 열정 또한 남다르다. 상해 임시정부시절의 애국지사 님들과 함께 백범 김구선생 시해진상규명 위원회와 백범문화재단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류병두 사무총장은 비전21의 상임고문으로 있으면서 사라져 가는 민족혼과 민족문화의 자긍심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백범문화재단의 정책위원회 김종진 의장은 보다 가치있는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제주도 테마파크 프로젝트 사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여 추진해 온 카리스마와 천재적 재능을 겸비한 비전21의 준비된 CEO다. 시사포커스 6월호 표지의 주인공 김명수 회장은 특유의 온화한 리더쉽으로 비전21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백범 김구선생 시해진상규명위원회와 백범문화재단의 후원회 회장으로서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백범 김구선생의 조국과 민족, 문화사랑, 정신을 이어가는 기업!!! 비전 21의 미래가치는 백범김구선생의 말씀과 같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일들에 모든 역량과 혼을 바치는 일에 있다. 아울러, 우리민족이 영원히 살아갈 이 땅을 풍요롭게 살찌우고 가꾸면서 민족정기를 올바르게 세우는 일에도 역할을 다하는 사명감이 미래를 바라보는 비전21의 가치임을 힘주어 강조했다. 사진 : 추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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