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국정감사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일 발생한 북한군 ‘노크 귀순’과 관련해 전방 철책에 귀순 유도용 전화기와 인터폰을 설치한다”며 북한 주민과 군인의 안전한 귀순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귀순자 예상 이동경로를 분석해 귀순자의 행동 요령을 설명하는 '귀순 안내간판'을 충분히 설치할 계획”이라며 “전방 철책에 귀순자 유도함을 추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방 철책에는 귀순자를 위한 전화기가 일부 설치 돼 있으나 이것을 이용한 귀순자는 아직 없다. 귀순자 유도함에는 안내문을 비롯해 직통 전화기, 인터폰, 백색 깃발, 야간 식별띠 등이 비치돼 있다.
국방부는 “GOP 소대 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금보다 경계인원을 10% 가량 늘리고 경계취약지역을 담당하는 GOP 대대에는 예하에 1개 중대를 추가할 방침이며, 전방지역의 과학화 경계시스템 구축 완료 시기를 당초 2015년에서 2014년으로 단축하기로 하고 적외선 감지기, 경계등, CCTV 등 방호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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