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우유주사’(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불법 투약과 관련해 유명 연예인들이 관련됐다는 진술이 확보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성진)는 “연예인 A씨 등이 의사의 처방 없이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프로포폴을 불법 유통하다 구속된 사람들을 조사하던 중, 몇몇 유명 연예인들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여러 제보들이 있어 일단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약사를 통해 프로포폴이 불법 유통된 경위와 유통경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프로포폴을 불법 유통한 전직 의사 조모씨와 병원상담실장 이모씨, 모 제약회사 영업사원 한모씨 등 10여명을 구속한 바 있다.
체포된 상습투약자 중에는 한 병당 10만~20만원에 달하는 프로포폴 앰플 10병을 링거를 통해 5~6시간동안 한 번에 맞기도 한 사람도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일 방송인 에이미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