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자신의 개인사에 연연하지 말고 바로 눈앞의 큰 역사에 진실을 밝히는데 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5년 8개월만에 귀국한 김우중 전 회장과 관련,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14일 “김우중 전 대우회장이 진정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 있다”라는 논평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전 대변인은 ‘(김 전 회장)이 책임지기 위해 돌아왔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김우중 전 회장의 그 말은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암시한다”며 “말 그대로 김 전 회장이 책임져야 할 것이 많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우리사회는 김우중 전 회장에 대해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그의 공과 과를 철저히 가려야 한다”며 “모든 것을 법의 원칙대로 처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얼마나 큰 물질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는가를 헤아리고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 것”이라며 “ 대우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것, 이 역시 김우중 전 회장의 ‘책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