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독도 한국 주소 사라져... 동해도 일본해로 바뀌어
구글, 독도 한국 주소 사라져... 동해도 일본해로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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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검색 사이트인 '구글(google)'내 지도서비스인 구글맵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가 사라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East Sea)''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측은 이와 관련해 자사 글로벌 정책에 따른 것이지 특정 국가 정부의 요청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막스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이번에 독도·다케시마, 동해·일본해,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 센카쿠·댜오위다오 등 4개 지역에 대한 표시를 업데이트했으며 이는 해당 지역에 대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동시에 지역 연관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막스 총괄은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오래전부터 유지한 글로벌 정책에 맞춘 것으로 어떠한 정부의 요청과도 관련이 없었으며, 구글은 지리 명칭이 정서적으로 대단히 민감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사용자가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구글이 일본 정부의 요청에 의해 동해와 독도 표기를 바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일본 정부의 요청이 없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독도 주소가 사라진 것을 포함해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최근 구글맵에서 독도·다케시마, 동해·일본해,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 센카쿠·댜오위다오 등 4개 지역에 대한 표시를 업데이트했으며 이 과정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도 삭제됐다.

현재 구글맵에서 'Dokdo'를 검색하면 독도의 지도만 표시될 뿐 한국 주소는 나타나지 않는다. 섬 명칭도 영어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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