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40만명을 돌파해 전체주민등록인구(5천73만명)의 2.8%에 달한다. 이중 외국인 근로자는 58만8천명으로 전체의 41.8%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결혼이민자, 유학생 순으로 나타났다. 1만명 이상 외국인 주민 밀집지역은 42개 자치단체로 인천광역시 서구에도 1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1990년내부터 국내 입국 외국인이 늘기 시작해 2000년대 들어서는 그 수가 급작스럽게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유교 국가로 한민족은 “단일민족”으로 우수한 민족이라고 어려서부터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이고, 외국인이라는 말그대로 우리와는 “다른” 사람으로 뿌리 깊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외국인의 인권은 어떠할까?
갑작스레 늘어난 외국인의 숫자만큼 우리의 인식은 빠르게 바뀌지 못한 것 같다. 국내 거주 외국인 대부분이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내국인들이 꺼리는 소위 3D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낮은 임금에 위험한 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이들의 인권에 대해 우리 사회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외국인 인권 보호를 위한 여러 단체가 생겨나고 자치단체에서도 이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실생활에서의 우리들은 정작 어떠한가? 길에서 마주대하게 되는 외국인 근로자를 보면 접촉을 꺼리게 된다.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은 괜히 우범지대 같은 느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의 범죄도 날로 증가하여 우리 경찰에서도 통역서비스 제공, 외국인 범죄예방교실 등을 운영하며 외국인 인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
외국인 인권 개선을 위한 제도 및 처우 개선 등 외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우리 내면에 있는 외국인 배타심부터 바꿔야한다. 외국인이라면 괜히 무시하고 반말을 하는 태도부터 버리고 그들을 우리 사회 구성원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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