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뮤지컬 인력을 발굴하기 위한 '제1회 GM대우 전국 대학 뮤지컬 페스티벌'이 GM대우와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다. 국내 뮤지컬 규모가 커지는 데 반해 '한국의 뮤지컬'로 평가할 수 있는 신선한 창작품의 부재와 인력 부족으로 질적 향상은 둔화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마련되는 행사다. 내달 15일까지 예선 참가신청을 받고 7월 1일부터 9월 16일 사이 참가단체 공연이 가능한 날 참가단체가 지정한 공연장에서 예선을 거쳐 총 7개 팀을 선정한 뒤 11월 16-30일 신시뮤지컬극장과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에서 본선을 진행한다. 참가자격은 대학의 연극이나 뮤지컬 전공자 또는 비전공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총(학)장의 추천을 받은 학교 대표팀이어야 하고, 참가작품은 창작이나 라이선스 뮤지컬 작품이면 된다. 본선 참가팀에는 제작비가 일부 지급되고 공연 스태프, 의상과 소품, 무대 등 기술 부문 지원도 이뤄진다. 단체과 개인 부문 수상팀(자)에는 총 1천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개인 부문인 희곡상과 연출상, 작곡상, 연기상, 무대예술상 수상자, 단체 부문 대상팀에는 해외연수 기회를 준다. 실력이 뛰어난 수상팀에는 취업 기회가 제공된다. 박명성 공연프로듀서협회장은 "뮤지컬이 큰 공연산업으로 자리잡았고 작품도 많아졌지만 스태프와 배우는 그렇지 않다"며 "'뜻밖의 인재'를 발굴, 양성한다는 데 행사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