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새정치위 사퇴 요구 거부…"선거에 매진해야할 때"
박지원, 새정치위 사퇴 요구 거부…"선거에 매진해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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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캠프 새로운정치위원회가 이해찬 대표와 박 원내대표 등 지도부 총 사퇴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나는 이미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고 원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거를 40여일 앞둔 상황에서 총 매진해야 될 때며, 내일부터 나를 필요로 하는 지방에 내려가 격려하기 위해 일정을 잡고 있기 때문에 문 후보가 잘 결정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 측 관계자도 '새정치위가 퇴진을 공식 요구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지금은 내분을 보일 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새정치위는 전날 저녁 전체회의를 갖고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지도부 총사퇴를 포함한 인적쇄신 방안을 놓고 논의했는데, 일부 위원은 지도부 총사퇴에 대해 '지금 할 필요가 있느냐'등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오후쯤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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