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판매가 시작되는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제6탄이 일찌감치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은 15일 해리포터 시리즈 제6탄 `혼혈왕자'를 구입하겠다는 온라인 예약주문이 56만8천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마존닷컴은 이 책에 대한 전세계 독자들의 관심도를 감안해 매 시간별로 집계한 예약주문 현황을 알려주는 `해리포터 미터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리포터 제6탄의 미국 내 출판권을 확보한 스콜래스틱은 `혼혈왕자' 초판으로 출판 역사상 최고 수준인 1천80만부를 찍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새 책이 시판되는 날에 63만5천부의 오디오북도 내놓을 계획이다. 2003년 6월 발간된 해리포터 시리즈 제5탄 `불사조 기사단'은 발매 첫날 500만부가 팔려나가 미국 출판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팔려 나간 책으로 기록돼 있다. 온라인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6탄이 해리포터 시리즈와 관련해 지금까지 세워진각종 기록을 다시 깨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2억7천만부 이상이 팔렸다. 6탄 `혼혈왕자' 는 다음달 16일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동시에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