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어부가 낚아야 할 물고기 대신 몇십억원을 호가하는 잠수정을 낚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BBC 등 언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어부인 존 베이커는 최근 아일랜드 인근 섬에서 물고기를 낚기 위해 그물질을 하던 중 묵직한 무엇(?)이 걸려 ‘월척’인줄 알고 그물을 끌어올려보니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를 닮은 노란색 소형잠수정이었다고 전했다. 이 소형 잠수정은 영국 해군이 기뢰탐지용을 사용하던 것으로 길이 3m 무게는 850kg나 된다. 잠수함의 가격은 150만달러(약15억원)을 넘는 고가의 장비. 이 잠수함이 왜 거기에 있었는지 누구의 소유인지 해군은 잠수정의 사실을 부인했으나 결국 잠수정 실종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편 베이커는 “해군이 공식적으로 잠수정 반환 요청을 하면 적당한 보상금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고가의 장비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 받고야 말겠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