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윤갑한 대표이사(부사장·울산공장장)는 “사내하청 특별협의를 통해 하청문제의 현실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9일 윤 대표이사는 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사내 하청문제로 인해 반목과 갈등을 되풀이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이사는 “지난달 25일 울산지법은 ‘전원 정규직화 요구에 집단적 파업의 정당성이 없다’라는 취지로 2010년 1공장 CTS를 불법점거 했던 인원들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며 “근로자 1명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다른 근로자들에게 확대 적용될 수 없고 이를 일반화시켜 전원 정규직화 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는 판결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하지만 하청 지회는 아직도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송전탑 불법 점거농성을 진행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생산시설 점거를 통한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공공연히 나오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그는 “전 직원의 고용 안정과 대다수 하청 근로자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철저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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