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선인장온실에서 올해 또는 1∼2년 후에 품종화될 후보 계통을 미리 만나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내 접목선인장 품종 육종 연구는 1980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2011년까지 농촌진흥청에서는 총 97품종을 개발했다. 농가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순수 국산 품종만을 재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국산 접목선인장 수출액은 평균 200만 불에 이르며, 우리 품종은 네덜란드, 미국, 호주, 일본 등 세계 30여 개 나라로 수출해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있다. 현재 세계 교역량의 70% 이상을 우리 품종이 점유하고 있기도 하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변화하는 대외여건과 늘어나는 해외업체의 요구사항, 그리고 높아지는 농업인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해마다 새로운 품종을 육종하고 있는데, 이번 평가회에서는 새롭게 육종된 접목선인장 200여 계통을 소개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박필만 연구사는 “평가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새품종 육성사업에 반영할 것이며, 우수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선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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