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은 1대 2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12분 이동국이 선제골을 넣어 상대팀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승기가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 패스를 상대팀 문전으로 침투한 이동국이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호주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의 결정적인 실수로 전반 43분 호주의 최전방 공격수인 니키타 루카비츠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또 후반 40분에는 한국 수비진이 문전 앞에서 제대로 위치선정을 하지 못하는 사이 호주 수비수 로버트 콘스웨이트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는 이동국(전북), 이근호(울산), 이승기(광주)가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유럽파인 박주영(셀타비고)과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은 경기에 불참했다.
이번 평가전에서 최 감독은 수비진에는 포백 수비진에 정인환(인천)과 김기희(알 시일리아)를 내세웠고,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신광훈(포항)을 좌우 측면 수비수로 기용해 '젊은 피'들을 적극 출전시켰다
비록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최 감독은 대표팀으로 발탁한 18명의 선수에게 모두 출전 기회를 주어 각자의 기량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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