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 조합원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 김성태, 서용교 의원의 철탑 농성장 방문을 거절했다.
박근혜 대선후보 측이 보내온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내용이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15일 두 의원은 박 후보의 답변서를 전하러 지회 사무국장 등 2명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한 달째 고공농성 중인 현대차 울산3공장 명촌주차장을 찾았으나, 조합원들이 농성장 입구를 막아 지회 실무자들과 간단히 대화만 나눈 뒤 발길을 돌렸다.
지회는 박 후보 측이 보내 온 답변서에 사내하청으로 위장한 불법파견 제도를 합법화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전했다.
앞서 지회는 지난달 말 각 대선후보에게 법원판결 이행 강제 방안 등 5가지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진보정의당 심상정,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정규직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는 답변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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