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희생 안타깝다”
“동두천 희생 안타깝다”
  • 김부삼
  • 승인 2005.06.17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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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트, "미군사고, 재발방지 안전교육 강화"
허준영 경찰청장이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을 17일 경찰청으로 초청해 최근 경기 동두천에서 미군 트럭에 치여 숨진 김모씨(51·여) 사망 사고에 관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4월 라포트 사령관이 허 청장을 한·미 연합사령부로 초청한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지난 10일 발생한 김씨의 사망 사고와 관련한 사고재발 방지대책이 주로 논의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동두천 사고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병사들에 대한 안전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진중인 미군기지 통합 이전에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불필요한 차량 이동도 가급적 줄일 것”이라며 “사령관 부임 이후 훈련이나 군사작전 도중 숨진 한국군과 미군, 민간인 희생자 43명의 명단을 사무실 책상에 붙여두고 경건한 마음을 표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허 청장은 “미군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로 사고를 조기에 수습할 수 있었다”며 “인명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청장은 이에 "작년 한 해 동안 한국 경찰에 검거된 전체 외국인 피의자는 48% 늘어난 반면 주한미군 피의자는 13% 감소했다"며 범죄예방을 위한 미군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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