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중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를 30대 시민이 추격해 붙잡았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로 이모씨(38)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10분께 강남구 논현동 학동역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중 정모씨(24)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대방향에서 주행 중 사고를 목격한 김모씨(35)는 약 700m 정도 이씨를 추격한 끝에 이씨의 차를 가로막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콜농도 0.099%로 상태로 운전을 했다"며 "왼쪽 손목이 골절된 정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뺑소니 운전자를 붙잡은 김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뺑소니범 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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