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17일부터 공공임대사업자가 소유한 임대주택을 임차하는 입주민들에 대해 임차자금보증을 지원할 대상을 확대하고 보증금액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공사는 공공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가구가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에 대하여 질권설정을 제공할 경우 공사의 신용평가등급에 약간 못 미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때는 보증을 지원하고 보증지원 금액 또한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이번 조치로 지방공기업과 주공의 임대주택 입주민의 경우 신용도가 극히 낮은 일부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이 공사로부터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 진다. 또한, 주택금융공사는 월세로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들이 이번 조치를 이용해 전세로 전환할 경우 생활비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