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진압, 책임져라'
한국노총은 16일 인터넷 홈페이지(www.fktu.or.kr)를 통해 집회현장에서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며 과잉 진압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충주경찰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남칠 충주경찰서장은 "과잉진압이 사실일 경우 옷을 벗겠다"며 장담했던 바가 있다.
한국노총은 이날 '거짓말이 드러났습니다. 사퇴하십시오' 란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경찰 측의 주장과는 달리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며 집회 참가자들을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다.
15일 오후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 정광호 한국노총 사무차장, 김한상 노총 충북지역본부 의장 등 한국노총 지도부는 충주경찰서장을 찾아가 과잉 진압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며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충주경찰서장은 경찰의 곤봉 사용 사실을 부인하며 만약 경찰이 과잉 폭력 진압을 했다는 게 사실일 경우 모두 책임지겠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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