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지난 23일 선거인명부를 작성한 결과, 선거인수는 지난 4월 11일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4천20만5천55명) 대비 0.8%인 32만1천721명 증가했으다고 밝혔다. 2007년 치러진 제17대 대통령 선거(3천765만3천518명)에 비해서는 7.6%인 287만3천249명 늘은 수치다.
이 중 국내에서 투표할 선거권자는 99.4%인 4천30만4천378명(주민등록자 4천23만6천596명, 국내거소신고 재외국민 6만7천782명)이고 해외에서 투표할 선거권자는 22만2천389명(주민등록자 17만7천28명, 국내거소신고 재외국민 2천160명, 재외선거인 4만3천201명)으로 전체의 0.6%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17대 대선과 마찬가지로 경기도의 선거인 수가 2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20.7%), 부산(7.2%), 경남(6.4%), 인천(5.5%), 경북(5.4%), 대구(4.9%), 충남(4%), 전남(3.8%), 전북(3.7%), 강원(3.1%), 충북(3%), 대전(2.9%), 광주(2.8%), 울산(2.2%), 제주(1.1%), 세종(0.2%)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을 근소 차이로 앞질렀다. 남성이 49.4%인 2천1만4천230명, 여성이 50.6%인 2천51만2천537명이다.
연령대별로는 △19세 1.7% △20대 16.4% △30대 20.1% △40대 21.8% △50대 19.2% △60대 이상 20.8%로 조사됐다.
행안부는 “선거인명부는 21일 기준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권자와 국내거소신고 재외국민, 재외선거인을 전국 투표구별로 조사해 작성한 것으로, 열람과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10일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선거권자는 누구든지 26일~28일까지 3일간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해당 시·군.구청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고 누락, 오기 등 오류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행안부는 “열람기간 내에 반드시 등재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선거권자는 누구나 12월 11~19일 9일간 구ㆍ시ㆍ군 홈페이지에서 선거인명부 등재번호와 투표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힌편 선거인명부 작성기간인 21일부터 25일까지 구ㆍ시ㆍ군에서 부재자신고를 접수 완료했디. 22일까지 접수된 부재자신고는 28만7천991명, 이번 선거에 최초로 실시하는 선상투표 부재자신고자는 3천245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