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제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정치는 놀라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박 후보는 “책임 있는 변화로 대한민국을 바꾸고,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의 대전 유세현장에는 약 5000명(경찰 추산)의 인파가 몰려 큰 성황을 이뤘으며, 서울과 부산, 광주 등 4개 지역을 동시 생방송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특히 박 후보는 자신과 새누리당을 ‘준비된 미래’로 부각시키면서, 야당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해서는 ‘실패한 과거’와 ‘낡은 정치’로 낙인찍었다.

그러면서 문 후보를 겨냥해 “문 후보는 실패한 정권의 핵심 실세로서, 민생이 파탄났는데도 국민을 편가르고 선동했다”며 “입으로는 서민정권이라 주장하지만 지난 정권에서 서민을 위했던 정책 중 하나라도 기억나는 게 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참여정부 시절 대학등록금 및 부동산 가격 폭등, 양극화 심화, 비정규직 증가 등 한번이라도 자신들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한 적이 있나”며 “지금도 남 탓만 하고 있지 않냐”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또 “이런 실패한 과거정권은 다시는 부활해서는 안된다”며 “이에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대통합으로 다함께 손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힘을 함께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실패한 과거로 되돌아가느냐의 중대 기로에 서있다”며 “기호1번, 새누리당 박근혜를 선택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봉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