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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신동일 씨의 어린이 피아노곡집 '즐거운 세상'이 일본에서 발간됐다.
신씨가 이끄는 기획사 톰방은 "일본 최대의 악보출판사인 전음악보출판사와 저작권 계약을 맺고, '무지개 빛 세계'(World Full of Colors)라는 제목으로 악보집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즐거운 세상'은 원래 2002년 신씨가 내놓은 음반이다. 음반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듣기 좋은 피아노 소품 35곡이 실려 있다. 곡마다 작곡가가 직접 쓴 내레이션도 등장한다.
일본에서 발간된 악보집에는 이 35곡 중에서 24곡을 골라 실었다. 내레이션은 일어, 영어, 한국어로 표기돼 있다.
톰방은 "국내 어린이 음악이 일본에 소개될 수 있는 기회"라며 "악보집에 이어 6-7월 중 음반도 일본에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작곡가를 나온 신씨는 2002년 뉴욕타임즈 선정 동화책 '베스트10'에 오른 '노란우산'의 음악작곡가로, 어린이 음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