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투수 고원준(22)에게 벌금 200만원과 장학금 500만원 후원, 사회봉사활동(유소년 야구지도)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롯데는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원준은 장학금 500만원을 마련해 부산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꿈나무를 후원하고, 유소년들에게 야구를 지도할 예정이다.
고원준은 지난 2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도로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86%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롯데는 “타의 모범이 돼야 할 프로야구 선수가 공인이라는 신분을 망각하고 팬들을 실망시켰기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며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선수가 자숙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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