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12일 앞둔 7일 새누리당 박근혜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6일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선언한 뒤 대선판이 범여권 과 범야권 일대일 대결 구도로 전개된 첫날이라 주목됐었다.
특히 안 전 후보가 이날 문 후보의 유세에 동참,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잡은 문 후보는 다른 때보다 더욱 힘찬 유세를 펼치며 승리를 향한 결의를 보였다.
박 후보도 이날 다른 지역에 비해 부동층 비율이 높은 서울에서 적극적인 유세를 펼치며 ‘안철수 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박 후보는 오전 송파구 마천시장에 이어 중랑구 상봉터미널 입구 앞에서 선거유세를 마친 뒤 오후에는 청량리역 앞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기부와 봉사활동을 했다.
그리고는 동대문구 경동시장 사거리로 이동해 유세한 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2 전국축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 참석하고 마지막으로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는 등 강행군을 벌였다.
문 후보는 제주도에서 지역공약을 발표한 후 유세하고 수도권과 더불어 대선의 최대 승부처이자 고향인 부산으로 이동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부산 특별 의원총회에 참석, 부산민심을 잡기 위한 지역공약 ‘부산비전’을 선언하고 경성대와 남포역, 부산 서면 지하상가에서 유세했다.
안 전 후보도 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합동유세로 부산에서 첫 선거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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