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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철판에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꽃이 펴 눈길을 끈다.
경남 창원시 반림동에 사는 김지홍(56)씨는 자신의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 운전석쪽 뒷 문짝 표면에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36개의 꽃이 촘촘하게 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13일전 세차를 하려다 우연히 발견해 그대로 뒀는데 3일 뒤 모두 36개로 늘어났고 그 이후부터 변함없이 원래 모양을 지닌 채 철판에 붙어 있다는 것.
불교신자인 김씨는 "고온의 철판에다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는 승용차 표면에 이렇게 온전하게 펴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할 뿐"이라며 "이 꽃이 승용차에 붙고 난 뒤부터 생활이 늘 즐겁고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꽃이 철판에 붙어 있을 때까지 세차를 하지 않기로 했다.
`부처님을 의미하는 상상의 꽃'인 우담바라는 불교경전에 3천년에 한번 피는 꽃으로 좋은 징조로 받아 들이고 있지만 학계에서는 곰팡이나 풀잠자리알 일종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