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조, 간 이식 수술 후 연극무대 올라
양택조, 간 이식 수술 후 연극무대 올라
  • 전명희
  • 승인 2005.06.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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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로 투병하던중 최근 아들로부터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탤런트 양택조(66)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양택조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극장에서 펼쳐질 '안중근과 이등박문'(연출 조명남)에서 고종 황제 역을 맡아 모처럼 연극 무대에 선다. 수술후 처음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하는 것. 지난 4월 21일 장남 형석(36) 씨의 간 62%를 이식받는 대수술을 했던 양택조는 지금도 매주 2~3차례 병원을 찾아 몸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이 와중에도 연극 무대에 서는데 대해 그는 "나이가 드니 여러 생각이 많이 든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민족 정기와 역사의식을 일깨워주기 위해 동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양택조는 2003년 10월 간경화 부작용으로 생긴 식도정맥류로 인해 SBS TV 드라마 '때려'에서 도중하차한 바 있다. 한편 연극 '안중근과 이등박문'은 광복 60주년과 경의선 개통 100주년을 맞아 고양문화재단이 마련하는 것. 박근형, 최길호 등 중견 탤런트들이 출연하며, 의장대, 군악대, 합창단 등 120여명의 인물이 무대에 서는 대규모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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