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9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역 앞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지원유세를 펼치며 자신이 사퇴로 실망한 지지자들을 향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역 사거리에서 취재진과 지지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정치개혁과 정당쇄신을 하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다"며 "문 후보가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 믿고 아무런 조건 없이 돕기로 했다"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혹시 주위에 제가 사퇴했다고 투표 안 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꼭 투표하라고 말씀드려 달라"고 밝혔다.
또 "12월19일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일"이라며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유세에는 과천·의왕시가 지역구인 안 전 후보 측 송호창 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비롯해 민주당 이언주 의원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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