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위안부'의 작가 노라 옥자 켈러
'종군위안부'의 작가 노라 옥자 켈러
  • 전명희
  • 승인 2005.06.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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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종군위안부'(1997)로 주목받은 한국계 미국 여성작가 노라 옥자 켈러(Nora Okja Kellerㆍ40) 씨가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의 초청연설자로 한국을 찾았다. 종군위안부는 켈러씨가 지난 1993년 '군 위안부' 황금주 할머니의 강연을 듣고베카와 아키코, 두 모녀의 이야기를 쓴 작품으로 종군위안부의 삶을 본격 조명한 소설로 잘 알려져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유아 때 하와이로 건너갔으며 하와이대학에서 영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한뒤 산타크루즈에 있는 캘리포니아대학에서 미국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전쟁 이후 미군기지 주변에 사는 두 여성에 대한 켈러씨의 소설 '여우소녀'(2001)는 하반기 국내에 번역서로 소개될 예정이다. 켈러씨는 21일 오후 이화여대 포스코관에서 '자궁으로부터 글쓰기, 이야기의 모성화'(Writing from the Womb, Mothering the Story)라는 주제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어머니로서의 실제생활이 글쓰는 작업과 어떻게 연계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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