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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상반기 연극계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는 작품이 있다.
<바보 신동섭>은 ‘천재창조 프로젝트’라는 ‘인간에 의한 인간의 조작’에 메스를 들이댐으로써 생명공학을 중심으로 브레이크를 잃은 자동차처럼 질주하는 과학적 성과들 앞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오늘날 시대적 이슈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연극제 이후 7월까지 세우아트센터에서 연장공연을 계획중이다.
과학의 윤리에 대한 사회적 문제제기
낮은 지능을 일종의 질병으로 간주하고 이를 발달된 현대의 과학기술로 치료, 개선시키려는 프로젝트가 실시된다. 쥐를 상대로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연구팀이 그 마지막 단계로 인간을 상대로 생체 실험을 시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바보 신동섭>은 과학기술의 사회적, 도덕적 문제를 예술작품으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과학기술은 무엇을 위해 달려온 것인가.. 앞으로도 더욱 바쁘게 급격히 획기적으로 나아갈 과학기술과 그 발달로 인해 이제는 인간에 의해서 자연의 인위적 조작이 가능해진 지금, 그 위험성을 제기함으로써 사회적 논의를 환기해 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