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는 10일 인구 59만의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전원생태도시’, ‘관광휴양도시’, ‘첨단산업도시’, ‘통일 화합의 도시’의 건설을 목표로 하는 2020도시기본계획을 현실이 반영된 미래도시형 모델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우선 김포시는 지구단위계획과 도시개발사업으로 구도심 재정비를 위해 도시 개발시 주변 지역과 연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경관이 수려한 환경을 조성하는 계획에 의한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한다.
또 아파트 실수요자의 분양률이 높은 지역에 대한 도시개발의 체계성 확보로 도로, 공원, 학교, 체육관, 도서관 등의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진 체계적 개발을 유도해 도시를 재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속한 도시계획 절차이행을 통한 개발 촉진에도 나선다.
김포한강신도시에 들어서는 특수학교는 도교육청이 학교건립비로 18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적정 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학교설립이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도시계획 변경으로 장애인학부모의 숙원인 특수학교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고촌개발제한구역내 경계선관통 대지 및 소규모 단절토지 지역 해제에 따라 용도구역을 변경하는 해제 절차를 추진해 지난 9월 26일 경기도의 승인을 얻었다. 또 기 해제된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수립도 병행해 신기ㆍ본동ㆍ향산 일원의 지구단위계획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개발 중심의 도시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창출과 획일적 아파트, 무질서한 건축경관 등 개선이 필요함에 따라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경관을 창출·유지하기 위해 실효성을 갖춘 종합 경관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경관권역은 ▲기성시가지권역(김포1동, 사우동, 풍무동, 고촌읍) ▲신시가지권역(김포2동, 양촌읍) ▲해안문화권역(월곶면, 대곶면) ▲전원생태권역(통진읍, 하성면) 총 4개 권역으로 나눴다. 경관축은 ▲녹지경관축 ▲수변경관축 ▲도로경관축으로 구분했다. 경관거점은 ▲조망경관거점(서울외곽도로 진입부, 고촌 고갯길, 김포한강로, 일산대교 등) ▲역사문화경관거점(문수산성, 덕포진) ▲여가관광경관거점(대명항)로 설정했다.
또한 특정경관계획으로 아파트경관관리, 장곡아름다운마을만들기, 상징가로활성화계획(시청앞길 등), 야간경관기본계획,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색채공간계획, 수변공간공공디자인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개발행위 인허가시 본 계획에 따라 실행을 유도하고 있다.
유영록 시장은 “신도시와 더불어 추진되는 도로망 확충, 철도시스템 도입, 아라뱃길 정립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김포시는 서부 수도권의 가장 살기 좋고 아름다운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전 공직자와 시민이 지혜를 모아 준비해 나가면 반드시 시민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김포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