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측 “文, 2차 토론서 깊은 식견 보여줘”
문재인 후보측 “文, 2차 토론서 깊은 식견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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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측은 10일 밤에 진행된 18대 대통령선거 2차 TV토론에 대해 “문 후보는 경제와 일자리창출과 복지에 대한 정확한 문제의식과 깊은 식견, 그리고 차별화된 문제해결 능력을 자신감 있게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이날 밤 TV토론이 끝난 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영등포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는 일자리 창출로 성장과 복지를 달성하고 경제민주화를 통해 중산층과 서민,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어민과 비정규직 근로자 등 우리사회의 약자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따뜻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는 “박 후보는 민생의 기초인 경제와 복지에 대해 식견이 매우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났는데, 이 정도의 식견으로는 합리적 경제정책 운용과 서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제대로 실현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특히 복지분야 자유토론에서 박 후보는 ‘의료보장정책’과 관련해 본인의 정책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며 “이는 ‘경제무능과 복지무지의 후보’라고 스스로 밝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4대 중증질환 국가 100% 책임’ 공약에 대해 “고액 의료비지출 환자 가운데 15% 정도에만 혜택을 주고 85%는 방치하는 정책”이라며 “박 후보는 이를 제시하고도 나중에 해명성 발언을 통해서까지 15% 혜택을 주는 것이 발전된 안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국민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복지에 대한 인식의 수준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봉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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