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밤 TV토론이 끝난 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영등포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는 일자리 창출로 성장과 복지를 달성하고 경제민주화를 통해 중산층과 서민,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어민과 비정규직 근로자 등 우리사회의 약자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따뜻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는 “박 후보는 민생의 기초인 경제와 복지에 대해 식견이 매우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났는데, 이 정도의 식견으로는 합리적 경제정책 운용과 서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제대로 실현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특히 복지분야 자유토론에서 박 후보는 ‘의료보장정책’과 관련해 본인의 정책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며 “이는 ‘경제무능과 복지무지의 후보’라고 스스로 밝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4대 중증질환 국가 100% 책임’ 공약에 대해 “고액 의료비지출 환자 가운데 15% 정도에만 혜택을 주고 85%는 방치하는 정책”이라며 “박 후보는 이를 제시하고도 나중에 해명성 발언을 통해서까지 15% 혜택을 주는 것이 발전된 안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국민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복지에 대한 인식의 수준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봉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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