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노동시간 적은데 반해 임금은 더 받아...
최근들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과 근로시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21일 '임금, 근로시간, 노동이동 동향'을 발표하며 올해 1/4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기업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34만 8000원이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18만 5000원에 비해 7.5% 상승한 것이라고 보고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 임금지수(2000년=100.0)는 120.4로 작년에 비해 4.2% 상승했다.
월평균 노동시간은 188.8시간(주당 43.5시간)으로 작년에 비해 4.2시간(주당 1.0시간) 감소했다.
기업규모별 임금은 5∼9인 기업이 174만8천원으로 작년에 비해 8.1% 증가했고 10∼29인 8.0%(190만4천원→205만5천원), 30∼99인 5.8%(208만1천원→220만1천원), 100∼299인 5.8%(228만9천원→242만1천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규모가 큰 300∼499인 기업은 6.0%(257만8천원→273만3천원) 상승했고, 500인 이상 기업은 9.7%(317만6천원→348만4천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5∼9인 기업을 100으로 봤을 때, 500인 이상 기업의 임금지수는 올해 1/4분기 199.3으로 작년 동기 196.4보다 높아져 중소기업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주당 노동시간도 5∼9인 기업은 1/4분기 42.3시간, 10∼29인 43.2시간, 30∼99인 44.9시간, 100∼299인 45.0시간, 300∼499인 44.1시간으로 500인 이상 기업 41.0시간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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