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찾아가지 않은 로또 미수령금은 연간 400억 원 내외로, 현재 약 3억 8천만 원의 당첨금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만약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간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미수령 금액은 모두 로또 복권기금 명목으로 사용된다.얼마 전 470회 로또 1등 당첨금이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화제였다.
당시 약 43억 원의 1등 당첨자가 3명 나왔지만, 3명의 당첨자 중 1명이 만료기한일인 12월 4일까지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다.결국 당첨금 43억 원은 정부 복권 기금으로 넘어간 셈이다.
로또복권 제공업체에서 일하는 P씨는 “자신의 당첨사실을 모르고 있는 당첨자들이 허다하다"며 로또추첨이 끝난 토요일 저녁, 1, 2등 당첨자들과 통화를 시도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517회 로또 1등 당첨자 L씨는 자신의 당첨 후기에 “저녁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해당업체에서 당첨 사실을 알려주는 전화가 왔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로또를 구입하고 매주 추첨된 번호와 자신의 번호를 맞추어 보는 것은 한 주에 대량구매하는 로또마니아들에겐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이들을 위해 새로운 로또 당첨 확인법을 조언했다.
바로 로또 용지에 인쇄된 QR코드를 이용해 한눈에 당첨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한계는 스마트폰 사용자만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50대 이상의 어르신들에겐 어려운 사용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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