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인기드라마 ‘글리(glee)’ OST 앨범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담겼다.
12일 공개된 ‘글리’ OST 앨범 ‘글리: 더 뮤직, 시즌4 볼륨1(glee: The Music, Season 4 Volume 1)’에는 글리의 여성 출연진인 재미교포가 한국어로 부른 ‘강남스타일’이 실렸다.
한국어 버전의 ‘강남스타일’은 이날 국내 음원사이트에 공개됐으며, 앨범으로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원 디렉션의 ‘라이브 와일 위아영(Live While We're Young)’과 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인(Mine)’, 펀의 ‘섬 나이츠(Some Nights)’ 등 인기 팝스타들의 노래가 출연진이 부른 버전으로 수록됐다.
‘글리’의 ‘강남스타일’ 사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1월 미국 채널 FOX 공식 홈페이지는 ‘글리’ 출연진이 춘 ‘강남스타일’의 패러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글리’의 프로듀서인 라이언 머피는 지난 9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강남스타일’에 푹 빠졌다”며 “어쩌면 ‘강남스타일’이 ‘글리’에 등장 할지도 모르겠다”고 밝혀 강남스타일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고등학교 합창 동아리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성장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글리’는 지난 2009년 미국 폭스 TV에서 첫 방영된 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번에 네 번째 시즌을 방송하고 있다.
‘글리’는 총 6회에 걸쳐 에미상을 수상 했고, 세틀라이츠 어워즈 5회, 골든글로브 어워즈 4회 수상한 것을 비롯해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콘서트까지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