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로 연말을 마무리한다
울산시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로 연말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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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합창단이 18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0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로 연말을 장식한다.

헨델의 메시아1742년 더블린에서의 성공적인 초연 이후 연말이면 세계 전역으로 울려 퍼지는 곡으로, 353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2부의 할렐루야는 조지 2세가 듣고 매우 감격해 기립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이 곡이 연주될 때면 관객이 기립하는 전통이 있다.

오라토리오는 종교적 주제에 의한 극적 형식의 성악극으로 성악가가 무대 의상을 입고 연기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페라와 구분된다.

이번에 연주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전체의 서곡으로 여겨지는 1부 예언과 탄생, 2부 수난과 속죄, 3부 부활과 영생을 노래하고 있으며 아리아, 중창, 합창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소프라노 조정순, 알토 최미란, 테너 박상혁, 그리고 베이스 임철민이 특별출연해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하모니를 선사하며, 바로크 음악의 감상을 재현할 바흐솔리스텐서울이 아름다운 선율로 협연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메시아는 오페라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힘겨워 하던 헨델에게 다시금 음악적 전성기를 안겨준 실질적인 구세주와 같은 곡이라면서 이번 울산시립합창단의 연주가 바쁜 일상에 지치고 움츠려든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더불어 힘들어하는 주변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5000. 회관회원의 경우 30%, 단체 20%, 수능생 50% 할인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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