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레알마드리드전 승리 이끌어, 호날두는 씁쓸
박주영 레알마드리드전 승리 이끌어, 호날두는 씁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후반 18분까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에 배치된 박주영에게 골소식은 없었지만 영리한 움직임으로 레알 수비진의 힘을 빼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외신은 “박주영은 전반에만 세 차례 득점 기회를 얻을 정도로 공간 침투가 좋았다”고 평했다.
 
박주영은 이아고 아스파스가 연결한 속공패스를 놓치지 않고 슈핑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15분, 37분, 39분 이아고 아스파스가 측면으로 수비를 유도해 생긴 공간으로 박주영이 순간 파고들어 슈팅을 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박주영에게 찬스가 왔다. 아스파스가 완벽하게 오른쪽 측면 크로스 넘겨준 것. 박주영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제대로 발등에 닿지 않았고, 이어 47분 회심의 헤딩 슈팅은 골 포스트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을 0-0으로 버틴 셀타비고는 후반 11분 베르베호가 드디어 선제골을 넣었다.
 
1-0으로 앞선 셀타비고는 후반 33분 교체로 들어온 크리스티안 부스토스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망을 흔들며 추가점을 냈다.
 
이어 레알은 41분 호나우두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셀타비고에게 1:0으로 패했다. 이로써 1차전을 이긴 셀타비고는 19일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한다.
 
축구매체 골닷컴은 “박주영의 발리슛과 코너킥 헤딩이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박주영에게 평점 3점(5점 만점)을 매겼다. 팀내 가장 높은 평점은 선제골을 터뜨린 베르메호(4점)에게 돌아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