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공식발표, 영화 '2012' 같은 지구 종말은 없다.
나사 공식발표, 영화 '2012' 같은 지구 종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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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2'년 처럼 올해 지구의 종말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사가 밝혔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마야의 예언과 관련한 지구 종말론은 허구일 뿐이라는 내용을 담은 '사이언스캐스트(sciencecasts)'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한 것.

NASA는 "지구가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일부 종말론자들의 허왕된 주장 때문에 불안함에 사로잡혀 주변에 그릇된 인식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종말과 관련된 입장을 밝힌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NASA의 동영상은 "2012년 12월22일, 만일 당신이 이 동영상을 보고 있다면 세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NASA는 이 동영상에서 고대 마야문명 달력에서 시작된 지구 종말론은 막연한 '미신'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나사 천문고고학센터의 존 칼슨 박사는 마야의 달력에 대해 "마야 달력이 2012년 12월 21일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야인들이 그 이후의 달력을 만들 상황이 되지 않은 것 뿐"이라며 "지난 35년간 2012년 지구 멸망설에 대해 연구해왔지만 마야인들이 구체적으로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고 언급한 근거는 없었다"고 전했다.
 
지구근접물체프로그램 연구소(Near-Earth Object Program)의 돈 예먼 박사에 의하면 지구와 충동 가능성이 높은 소행성 역시 현재까지는 없다고 한다.
 
그는 동영상에서 "만약 다음 주 내에 어떤 행성이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려면 우리는 이미 상공에서 이를 눈으로 식별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하늘을 보면 현재 지구를 향하는 소행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나사 2012년 지구 종말 부정 입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없다고 해놓고 몰래 노아의 방주를 만들고 있는 거 아냐", "영화는 영화일 뿐 헷갈리지 말자", "몇일만 더 지켜보면 진실이 밝혀질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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