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대 대선에서 나꼼수는 절대적인 활약으로 막말정치의 대선 1등공신이 되었다. 탈랜트 강만희의 막가파식 발언, 정청래의원의 찔러보고 빠지는 아이패드사건등은 그 사실 진위 여부를 떠나 이미 국민들의 후보 선택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참다못해 안철수 전후보가 절반의 승리는 구태정치로서 국가의 미래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여,야는 물론 흙탕물 대권싸움에 염증을 느낀 많은 국민들이 박수를 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과열되는 선거전에 대해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아쉬움을 드러낸 것과 관련, "새 정치를 소리 높여 말한 안 전 후보가 민주당의 행태에 쫓아다니며 도와주기 민망하고, 새 정치가 얼룩지고 있는데 대한 착잡한 심경을 트위터에 드러냈다"고 말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민주당이 하고 있는 거짓 흑색선전과 선거공작 행태는 눈뜨고 봐줄 수 없을 정도의 최악의 막장 국면"이라고 밝혔다.
안형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역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면서 "대한민국 전체를 향한 질문이자 민주당에 대한 질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후보 유세지원을 하루 쉬겠다는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 참여했다.
그는 “여러분 제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시는 지 아시죠. 투표 하실 것이죠. 믿어도 되겠습니까. 그럼 여러분들을 믿겠습니다”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안 전 후보의 깜짝 유세에는 박선숙, 송호창 전 캠프 공동선대본부장 및 조광희 전 비서실장, 강인철 전 법률지원단장, 허영 전 비서팀장 등이 동행했다.
어제 그런 막말정치에 대한 내용을 트위터로 띄우고 오늘 지원유세를 하지 않으면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로부터 대선 결과가 어찌되든 비난은 안철수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