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비만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유독 지방이 하체에 많은 경우, 많은 운동량으로 인해 하체의 근육량 증가로 하체비만이 되기도 한다. 최근 가장 높아지고 있는 하체비만의 유형은 체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하체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하지부종으로 하체비만이 된 경우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다리에 부종이 생기게 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앉아서만 일을 하거나 일어선 채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다리 부종과 더불어 하체비만을 불러일으킨다.
하체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이는 하지정맥류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경우 단순히 다리에 통증을 느끼는 증상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에는 혈관기형이나 괴사와 같은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다.
하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하지정맥류로 발전한 경우, 처음에는 단순히 부기와 통증만이 느껴진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물에 닿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통증으로 인해 잠을 깨기도 한다.
하체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서는 우선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몸의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혈액순환 역시 원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거나 하루 40분 정도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겠다.
그러나 통증이 느껴져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거나 질환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하지정맥류의 경우 진행성질환이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질환이 점점 진행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