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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1월 출범한 여성부가 4년 5개월 만에 여성가족부로 확대 개편된다.
여성부는 23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 8층 사무실에서 '여성가족부' 현판 제막식을 갖는다.
제막식에는 윤후정 초대 여성학회장, 최창한 한국보육시설연합회장,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 군의 어머니 박미경 씨, 영화 '가족'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연기한 배우 주현 씨, 김애실 국회 여성위원장 등이 초청 인사로 참가한다.
제막식 후에는 프레스센터에서 한명숙,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을 비롯해 조경희, 김영정, 김갑현, 김윤덕 전 정무2장관, 백경남 전 여성특별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출범식에서 조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원을 주제로 여성과 남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상징하는 새로운 '부처 상징'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업무 등을 인계받은 여성부는 288억원의 예산에 102명의 정원으로 시작했고, 지난해 6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보육업무를 이관받았다.
이번에 여성정책과 가족정책을 총괄하는 여성가족부로 출범하면서 1실4국2관19과2팀 176명의 정원으로 늘어나게 됐고, 보건복지부로부터 모부자복지법과 건강가정지원법을 이관받아 기존 예산 6천438억원에 245억원이 추가됐다.
여성부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주요 성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성별영향 분석 평가 실시, 성매매 방지법 시행, 호주제 폐지, 보육재정 확대를 통한 공보육화 추진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