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청운효자동 투표소가 마련된 서울 농학교에서 투표를 하러 영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왔고, 한 청년은 대통령이 건낸 악수를 거부했다고 한다.
‘산들바람’이란 이름의 트위터리안(breeze0912)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연을 공개했다.그는 “대통령이 투표한 후, 나에게 악수를 청해왔다. 거부했다. 좀 당황하더니 나에게 몇 마디를 했다. ‘젊은 사람이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부모님을 잘 모셔야지’, 참고로 영부인은 옆에서 날 째려보더라”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솔직히 가카(각하)에게 참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참았다. 그냥 악수 거부한 것만으로도 메시지 전달은 확실했으리라 생각한다. 내 가슴팍엔 김순자 후보 추천 참관인이란 패찰이 선명하게 박혀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 악수 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 대통령 생일인데 좋은 선물 드린 듯”, “보는 시선도 많은 데 MB는 참 민망했겠다”, “나이 70이 다 된 노인의 악수를 거부한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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