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팝캐스트 '나꼼수'는 18대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당선인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네거티브 싸움을 하는 데 앞장서 왔다.
지난 1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동생 박지만 씨(54)가 박 후보 5촌 조카들의 살인 사건 관련 의혹을 보도한 시사IN 주진우 기자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 씨 등 5명을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은 "박 씨가 ‘사실과 다른 보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무차별적으로 확산돼 심각한 명예 훼손을 당했다’며 주 기자와 김 씨 등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20서울중앙지검은 "국가정보원이 감찰실장 명의로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시사IN 주진우 기자, 김용민 PD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나꼼수측이 지난 16일 윤모 목사의 발언 내용을 방송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국정원 여직원발언과 관련 소속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작 일주일 사이에 서울중앙지검에 '나꼼수'관련 고소가 두건이나 접수 되자 이 상황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는 반응이다.
새누리당도 박근혜 당선자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깨끗한 대통령으로서 첫 발을 딛기 위해서라도 양측의 법정싸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나꼼수' 측이 앞으로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