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은 통화중…오바마, 이명박, YS, 반기문 등 전화인사
朴 당선인은 통화중…오바마, 이명박, YS, 반기문 등 전화인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마바와 통화 중인 박근혜, 뒤로 보이는 이명박의 축하 난
박근혜 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정치계 인사들로 부터 축하 인사를 주고 받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장 먼저 박 당선인과 축하 전화를 나눈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으로 드러났다.

19일 오전 청와대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관저에서 참모들과 함께 투개표 방송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밤 9시40분쯤 박근혜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냈다. 이 대통령은 "건강을 잘 챙길 것을 당부했다"며 "국민대통합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이달곤 정무수석비서관은 박 당선인 집무실을 직접 방문해 축하 메시지와 축하 난을 전달했다.

20일 박근혜 당선인은 당사 집무실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이 축하 성명을 낸 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또한 축하했다, 이어 "지난 14일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와 관련해 국민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사상자의 친지와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 측 김기수 비서실장은 21일 한 언론 매체와의 통화에서 "20일 오후 5시경 김 전 대통령과 박 당선인이 5분 정도 간략하게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여러모로 격려하고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당선 인사를 했고, 김 전 대통령은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시기인만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박근혜 당선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 보수대집결을 이끌었다.

이밖에도 박 당선인은 20일 밤 메르켈 독일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가졌다.

메르켈 총리는 당선 축하인사와 함께 내년 한-독 수교 130주년을 맞아 박 당선인을 초청했고, 반 총장은 "한국은 물론 동북아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됨으로써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다"며 유엔과의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