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개표과정 부정선거’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
선관위 “‘개표과정 부정선거’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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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주성중학교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최근 인터넷에서 제기된 ‘개표과정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모 인터넷 사이트 블로그에 ‘개표과정에서 부정선거 드러나’라는 제목으로 ‘충북 단양, 강원 횡성 등의 지역에서 개표상황을 근거로 100매 이하의 개표결과가 보도됐으며 이는 선거무효로 최초 개표방송 보도부터 불법부정선거가 시작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방송사에서 개표방송을 중계하면서 충북 단양과 강원 횡성지역의 후보자별 개표결과가 100매 이하로 보도된 것은 해당 지역의 재외국민선거투표를 개표한 결과”라며 “이는 제18대 대선에서 충북 단양의 재외선거 투표자 수가 총 60명이고 강원 횡성은 총 70명이어서 재외선거를 일반 투표함과 별도로 개표했기 때문에 100매 이하의 개표결과가 나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의혹제기로 선거결과를 불신케 하고 공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등의 행위는 선량한 유권자의 피해와 부담으로 남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제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네티즌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의혹들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확산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일 개표소 경계경비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사고를 당해 순직한 강서경찰서 소속 고(故)임종환 경위에 대해 선관위는 “자상하고 성실한 가장을 한순간에 떠나보내게 된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애도를 표했다.

봉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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