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이하 문광부)는 28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된 것을 공식발표하고 '한글날 공휴일 지정 기념 축하 행사(세종의 꿈, 한글로 열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공휴일의 지정 취지와 의미를 알리고 한글에 대한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취타대 연주와 김황식 국무총리의 한글날 공휴일 선포문 낭독, 한글을 주제로 한 영상작품 상영(한글 이야기 및 3차원 영상 투사), 한글 태권춤, 번개춤사위(플래시몹)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글을 주제로 하는 3차원 영상 투사(프로젝션 매핑)를 통해서는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된다는 소식에 세종대왕이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 등이 입체적으로 표현되며, 한글의 형태적 미학을 표현한 '한글' 눈꽃송이가 세종대왕 동상 위에 흩날리는 영상도 구현될 예정이다.
문광부는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한글날을 공휴일로 표시할 수 있는 붙임딱지(스티커)와 한글날이 빨간색으로 표시된 2013년 달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광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한글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국경일' 로서의 한글날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며 "또 다문화 시대에 한글날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만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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