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사태' 신상훈·이백순 선고...내달 초로 연기
'신한은행 사태' 신상훈·이백순 선고...내달 초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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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사태가 2년의 법정공방 끝에 결론을 앞두고 또다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는 당초 27일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을 취소, 28일 오전 변론을 재개키로 했다.

재판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신 전 사장과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행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후 피고인 신상훈 측과 이백순 측 그리고 검사가 의견서를 각각 제출한 것도 고려해 28일 변론을 열고 다음 달 초 판결을 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신 전 사장에 대해 징역 5년, 이 전 행장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3일 결심에서서 은행 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상훈(64) 전 신한은행지주 사장과 이백순(60) 전 신한은행장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배경에 라응찬 전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라 전 회장은 이번 재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지난달 신한사태 충격으로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치료 중이라는 이유로 법정에 불출석했다.

한편, 신 전 사장과 이 전 행장의 변호인은 "혐의에 대한 입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무죄 선고를 주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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