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도권에만 6개의 호텔과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한 호텔 신라는 내년 말부터 '신라스테이'라는 브랜드 호텔을 순차적으로 문 열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례자는 "브랜드 호텔인 '신라 스테이'는 특2급으로 추진되고 있는 비즈니스호텔로 그 평균 규모는 객실수 323실에 요금은 10만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최근 벽은산업이 서초동뱅뱅사거리 인근에 1147㎡ 규모의 코람코자산신탁과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개발하는 호텔의 위탁 운영을 맡기로 했다.
이어 호텔신라는 서초동 호텔과 함께 현재 서대문구 미근동 옛 화양극장 부지, 역삼동 KT영동지사 부지,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옛 JW중외제약 부지, 마포구 도화동 한마음병원 인근 부지 등 서울에만 5개의 비즈니스호텔 운영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서초동 호텔부지가 강남역(1㎞)과 양재역(660m)과 가깝고 인근에 푸르덴셜타워를 비롯해 삼성서초타운, 메리츠타워, 대륭타워, 한화금융프라자 서초사옥 등 오피스빌딩이 밀집돼 있어 관광객뿐 아니라 비즈니스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아울러 울산과 부산에서도 비즈니스호텔 위탁운영을 추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달동에 들어설 호텔은 부지 1304㎡, 지하 4층, 지상 20층, 연면적 1만8071㎡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5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울산 달동과 부산 해운대에도 부지 확보에 나서는 등 비즈니스호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텔신라는 또 최근 울산 남구청에 사업계획승인 및 건축심의 신청서를 낸 비즈니스호텔과 부산 해운대 옛 한국콘도 자리에 2016년 완공되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안에 건립할 호텔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위탁 운영 증가는 중국 관광객 유입 등 해외 관광객 증가로 호텔에 대한 니즈가 많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호텔신라는 면세점이 전체 수익의 85%를 차지하고 있는만큼 향후 위탁 운영 호텔이 지속적으로 늘게 되면 호텔을 통한 수익과 추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